232회 노조방송(현재 사측의 사전검열로 인해 방영 되지 못한 상태 입니다) | 영상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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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877 | 172.31.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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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근 : 반갑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노동자방송의 김원근입니다. 요즘 속 시끄러운 동지들 많으시죠. 이번 성과금 투쟁을 둘러싸고 드러난 보수언론의 노조 죽이기 행태에 한숨짓는 동지들 많으신데요. 아 정말 이번엔 해도해도 너무했죠. 기자양반님들, 솔직히 이번엔 정말 너무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노동자방송은 언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뉴스부터 보시죠. 뉴스 1. 성과급 투쟁 타결 아는 것이 힘이다! 김원근 : 아 정말 저놈의 언론, 도대체 정말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아 진짜 참 답답하죠? 정희숙 : 자~ 자~ 김원근 동지, 오늘은 시작부터 그렇게 답답해 하시면 안됩니다. 조금 진정하시구요. 지금부터 이번 성과금 투쟁에서 드러난 보수언론의 일방적인 사측편들기, 그 대표적인 사례부터 살펴보시죠. (녹음만) 네, 이번에도 언론은 성과금투쟁이 벌어지자마자 여지없이 일방적인 사측 편들기로 일관했는데요. 보시는 화면은 지난 00일 방영된 모 지역방송의 저녁뉴스인데요. 노동조합이 녹취록을 조작해 조합원들을 속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 녹취록 조작 논란 UBC 뉴스 김원근 : 아니, 저기... 정희숙동지. 음... 저기 그러니까 그게, 아~ 솔직히 이건 좀 노동조합이... 잘못한 것 같은데요. 정희숙 : 그렇죠. 이 뉴스만 보면, 정말 노동조합이 일부러 녹취록을 조작했다는 생각을 가질수 밖에 없는데요. 그건 바로 이 뉴스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도록 편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이 뉴스가 노리는 것이기도 하구요. 김원근 : 네? 뉴스가 뭘 노린다구요? 아니 무슨... 뉴스도 노리는게 있습니까? 정희숙 : 네. 방금전 보신 뉴스는 교묘하게 편집돼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화면 보실까요? 뉴스에서 편집된 것은 바로 윤여철 사장의 발언인데요. 바로 이 부분입니다. #. 윤여철 사장 발언 (300% 지급하겠다.) 김원근 : 아~ 이제야 좀 알겠군요. 그러니까, 첫 번째 처럼 방송에서 보도한대로 들으면 마치 윤여철 사장이 100% 목표달성을 했을때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되고, 두 번째 처럼 삭제된 내용까지 들어야 윤여철 사장의 발언이 작년처럼 목표달성과 상관없이 지급하겠다는 그런 내용이 되는거군요. 캬~ 거참. 진짜 대단합니다! 기자님, 아니 PD님인가요? PD님 대단하십니다! 최고십니다! 우리 PD님 최고! 정희숙 : 정말 끝내주죠! 이번 문제는 울산의 모 지역방송국이 현대자동차 사측에 과잉충성을 보이려다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대재벌의 광고비 앞에 무기력한 언론의 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이놈의 자본주의, 서글픈 현실이죠. 김원근 : 그나저나 참 이거 걱정이 되는데요. 지역의 모 방송국 기자님, PD님. 기운내이소. 뭐 실수도 할 수 있고 그런 거 아닙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앞으로 잘하면 되니까요. 아! 그리고, 혹시나 이번 문제로 방송사로부터 부당한 일이라도 당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십시오. 아셨죠? 기자님, PD님 파이팅! 정희숙 : 네? 아이고 참. 속도 좋으시지. 다음은 아주 황당한 일입니다. 황당하긴 하지만, 한편 씁쓸하기도 한 사건인데요. 지난 16일 정문앞에 나타난 활빈단 아저씨들의 안타까운 퍼포먼스 현장입니다. 보시죠. # 활빈당? 활빈단! 김원근 : 네 이제 마쳐야 할 시간인데요. 조합원 동지여러분, 저는 이번 성과금 투쟁의 최대 성과는 우리 4만 3천 조합원들이 살아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제 생각에 동의하시나요? 정희숙 : 네, 간혹 성과금 투쟁이 조금 아쉽게 끝난 것에 대해 속상해 하는 동지들도 계신데요. 하지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앞으로 노동조합은 더욱 강고해 질 것입니다. 조그만 빈틈에도 호시탐탐 노동조합을 없애려는 사측에 맞서 더욱 더 강력한 민주노조로 나아갈 것입니다. 김원근 : 조합원 동지여러분, 민주노조 지켜낼 자신 있으시죠? 없는교? 목소리가 왜 그래뿐이 안나오노? 조합원 동지들! 자신 있나? 정희숙 : 있다! 김원근 : 그람 됐나? 정희숙 : 됐다! 김원근 : 그럼 쭉 갑시다! 어디로요? 김원근, 정희숙 : 네, 노동해방세상으로! 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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