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효성과 현대자동차의 차이
| 서진상 | 조회수 2,776
병원파업을 시작으로 전국이 투쟁의 물결로 넘실거립니다.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이 시작되고 있는 이 시기에 파업의 파자도꺼내지 못하고 있는 효성의 현실을 생각하면 숨이 막힙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소식지들을 보면 작년의 50%를 갓넘긴 쟁의행위찬반투표를 걱정하며 압도적인 찬성가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법적인 다툼을 벌이고는 있지만 현재로는 민주노조를 빼앗기고 간선제로 위원장을 선출하는 효성공장에서 파업은 꿈에서나 벌어질 일입니다.
어용노조에서 임금동결과 주5일제 법대로라는 요구안을 내걸고 임단협 협상을 요구한지 2달이 지났지만 회사측은 아직까지 교섭석상에 나오지도 않고있는 상황이며 어용 노조는 투쟁보다는 거저 교섭에만 나와달라고 애걸복걸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할수있을때가 행복할때 입니다.
파업에 참여할수 있는 조건이 될때가 봄날입니다.
쟁의행위찬반투표조차 붙이지 못하는 효성과 태광의 상황도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것이 아닙니다.
자본의 치밀하고도 악랄하게 끊임없이 현장을 장악해 들어가도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했고, 노동조합의 투쟁지침에 나만 사측에 잘보이겠다고 빠지는 조합원들을 방치한 결과입니다.

쟁의행위찬반투표때 사측의 지시에 의해 투표하지않고 놀러가는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조합원들과, 그것을 알면서도 거저 홍보물 한장으로 투표참여를 독료하는 것으로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노동조합이었기에 오늘날의 결과를 가져왔을 것입니다.

투표할수있고, 파업할수 있을때 투표하고 파업 참여하는것이 조합원들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고 행복할때라는 것을 현대자동차 조합원동지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말씀 드린가고 건방지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들어주셨으면 좋
겠습니다.
설마 나하나 빠진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나 하나 때문에 부결이야 되겠냐는 생각은 버리고 나 하나라도 투표에 참여한다는 소신능 가지고 오늘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서 압도적인 가결로 자본의 오만한 콧대를 노동자의 힘으로 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소리방송은 노래가 무척 많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올린 글에 대한 운영자님의 답변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태풍이 지나면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노동조합의 투쟁이 시작되면서 바쁘실텐데 다들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고 신나는 방송 계속 부탁합니다.

많이 신청된 노래지만 민주노총 총력투쟁이 승리할것을 기원하며 파업가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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