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소감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 서진상 | 조회수 2,154
어제 문화예술회관노조의 "시민의 꽃, 눈물로 피어나다" 공연에서 1년만에 몸짓공연을 했습니다.
몇십년만에 찾아온 4월의 태풍이라며 며칠째 내리던 빗줄기가 어제따라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동지"와 "불나비" 공연을 했습니다.
2001년 화섬3사 투쟁이후 울산지역의 몸짓패동지들이 대규모로 공연하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예술회관 노조의 여성동지들이 가녀린 몸으로 빗줄기를 헤치고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공연은 무용과 예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도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오월이 오면 한가지 생각나는게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아니 모를수밖에 없었던 때 알던 5. 18과 지금 이시간 내가 아는 5. 18이 왜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노래가 듣고 싶네요.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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