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01년 파업 이후 처음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효성노조 27주년 창립행사를 가졌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세치 운동장에 모인 조합원들과 해고자들은 비록 만족할 만한 인원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민주노조를 사수하고자하는 결의만큼은 내리는 빗줄기도 말려버릴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민주노조 깃발을 앞세우고 현장으로 돌아가서 조합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해고자들의 결의와 현장에서 부터 투쟁을 준비하고 조직하면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겠다는 조합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값진 날이었습니다.
며칠전 그렇게 별러왔던 김은정동지와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었는데 하나도 변한 것이 없었고, 더불어 소리방송 제작과정의 어려움과 고충들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힘냅시다. 화이팅!
"동지여 너와 함께 라면"을 신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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