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피눈물 뿌려 붉게 물들여진 땅 죽도록 일만해야 목숨 붙여산다 생존을 위해 해방을 위해 노동자 피를 뿌리니 역사여 큰소리 내어 답하라 이 개같은 세상을 가녀리게 꿈틀 거리는 야윈 풀잎에 노래 어둠 깊어 갈수록 온몸으로 타올라 산맥을 넘어 성벽을 깨고 해방에 불을 살으니 역사여 큰소리 내어 답하라 이 개같은 세상을
박준의 "이 개같은 세상을"이라는 노래 가사입니다.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다시는 소리방송 못 들을줄 알았습니다. 김은정동지도 잘 지내셨죠! 그 동안 먹고 사는게 바빠서 연락한번 제대로 못했습니다. 언제 날 잡아서 소주나 한잔 합시다.
오늘 파병 동의안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노동자들이 살인적인 노동탄압에 못이겨 목숨을 던지고있는데도, 농민들의 농업마저 내주면 다 죽는다는 외침에도, 수많은 민중들이 생계를 비관하며 목숨을 던지는데도 침욱으로 일관하면서 오직 자신들의 권력유지와 더럽고 검은 돈에만 눈이 어두운 인간들이 우리의 젊은 청춘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데는 한마음 한뜻이 되었습니다. 이 개 같은 세상, 진짜 엎어 버립시다. 노동자들의 힘으로, 농민의 힘으로, 이땅 민중들의 힘으로 이 개같은 세상 엎어버립시다. 오늘도 150억원의 불법 자금을 삼성이라는 이 나라 최고의 그룹이 한나라당에 지불했다는 검찰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달내내 밤잠 안자고 일해도 60만원 벌기가 힘든 대리운전하는 해고자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정말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1억원은 돈도 아니라는 개같은 인간들이 더이상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총선에서 시원하게 한판 뒤엎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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